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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고위 관리 “북한, 미국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역량 추구”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가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지난해11월 중대 야외기동 2차 훈련’ 제목으로 한국군과 진행한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제공: US 501st CBRNE Company - Technical Escort / Facebook.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가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지난해11월 중대 야외기동 2차 훈련’ 제목으로 한국군과 진행한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제공: US 501st CBRNE Company - Technical Escort / Facebook.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과 함께 미국을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역량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경우 해당 국가를 패퇴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테레사 웰런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이 대량살상무기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웰런 차관] “China, Russia North Korea, Iran and violent extremist organizations have, or are pursuing WMD capabilities that could threaten the United States or US interests.”

웰런 차관은 11일 미 하원 군사위 소위원회가 `국방부의 대량살상무기 대처 전략과 정책’을 주제로 연 청문회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과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들이 미국 혹은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역량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웰런 차관은 또 대량살상무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방부 내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며, 이 위원회는 한반도 비상 상황에 대비한 준비태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회의 임무는 미국을 위협하고, 미국을 상대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하는 상대들을 저지하거나 필요한 경우 패배시키는 것이라고, 웰런 차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연합군사훈련을 통해 북한이 전쟁 초기에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는 상황에도 대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앨런 샤퍼 국방부 군수담당 부차관은 북한이 이란, 중국, 러시아와 함께 화학, 생물, 핵 무기 등 3가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샤퍼 부차관] “We're seeing just really really aggressive behavior in all three forms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From those nations from Iran from North Korea. So, I have a hard time parsing out any particular weapon that could kill literally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이들 세 가지 형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한 이란과 북한, 중국, 러시아의 행태는 매우 공격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의 베일 옥스퍼드 국장은 적대세력들은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응하는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을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생화학무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제임스 랜저빈 소위원장은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 몇 년 간 시리아에 생화학무기 신경작용제를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회계감사국에 북한의 생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미군의 준비태세를 검토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랜저빈 소위원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주한미군이 북한의 생화학 무기 보유 장소들에 관한 기밀정보를 알고 있는지, 그리고 필요한 경우 대량살상무기 관련 작전을 시행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랜저빈 의원] “Most pressingly we question whether US forces Korea, planners have access to the relevant intelligence and North Korean chemical, biological weapons sites needed to effectively plan and if necessary conduct kind of WMD operations.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은 시리아, 북한, 러시아를 지목하며, 이들 나라들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은 매우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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