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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물선 청봉호 동해서 침몰...승조원 21명 구조


북한 청진항.
북한 청진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추정되는 북한 화물선이 동해에서 침몰했다고 일본 해상당국 소식통이 23일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5천500t급 북한 선적 화물선 청봉호는 22일 오후 2시 32분께 일본 시마네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청봉호는 함경북도 청진항을 출발해 황해북도 송림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선박은 침몰 당시 약 6천500t의 철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선박에 탑승해 있던 선원 21명 전원이 인근을 지나가던 북한 유조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2016년 3월 청봉호라는 북한 선박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침몰한 화물선이 유엔 제재를 받은 선박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당국은 이날 한국 언론에 "침몰한 화물과 관련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현재 유엔 제재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환적 등 대북 제재를 피하는 방식으로 다른 국가와 무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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