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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허리케인 사망자 39명으로 급증


허리케인 오티스가 강타한 멕시코 아카풀코 지역에서 28일 군인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허리케인 오티스가 강타한 멕시코 아카풀코 지역에서 28일 군인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멕시코 서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오티스'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28일 현재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최초 보고된 사망자 27명보다 12명이나 늘어난 겁니다.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멕시코 안보장관은 이들 사망자의 사망원인은 침수로 인한 질식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망자들의 신원확인은 아직 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실종자도 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더 많은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정치적 반대 세력이 사망자 수를 정치화하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사망자 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에는 구호품 전달이 일부 늦어지면서, 식수와 식량, 연료난도 해소되지 않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상점에서 식료품을 가져가면서 현지 당국은 군 병력을 1만 5천 명으로 늘려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국영 전력 회사가 피해지역 고객의 55%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지만, 아직 20만이 넘는 가구와 사업체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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