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의 지휘관 1명이 잡혔다고 소말리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일급 수배자인 자카리예 이스마일 헤르시가 27일 아침 케냐 접경 엘 왁 마을 근방에서 습격을 받고 사로잡혔습니다.
소말리아 남부 게도 지역 주둔 정부군 지휘관인 압바스 이브라힘 구레이 장군은 제보를 받고 헤르시가 숨어있는 집을 공격했다고 VOA에 전했습니다.
구레이 장군은 헤르시가 자신의 비서와 함께 붙잡혔고, 권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체포과정에서 저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정부는 27일 짧은 성명을 내고 헤르시의 체포를 치하했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미국 정부는 헤르시가 전 알샤바브 지도자의 참모라면서 헤르시에게 현상금 3백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한편 구금된 헤르시는 27일 VOA와의 회견에서 자신이 알샤바브 요원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헤르시는 지도부 내 의견 차이로 18개월 전에 알샤바브를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