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에 도착해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습니다.
황 본부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중국이 이번에 채택되는 새로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측은 이번 회동에서 유엔 결의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중국의 철저한 결의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유엔안보리 결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는 유엔안보리의 대북 결의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전문가들은 중국이 유엔안보리 대북 결의를 한 두 달 정도 이행하다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이행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우다웨이 대표는 내일(2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한국 고위관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