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유럽연합이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는 난민문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터키가 현재 수용중인 난민들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32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터키가 수용한 난민 중에서는 내전을 피해 탈출한 시리아 난민 2백20만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이민자들이 유럽연합과 터키로 여행하는 것을 제한하고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사람들은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유럽에 도착한 이민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터키를 거쳐 그리스나 불가리아로 갔습니다.
양측은 또한, 터키의 오랜 숙원인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회담을 다음 달에 열기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터키는 지난 1997년 유럽연합 가입 신청 자격을 얻었고, 2005년 가입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다수의 미해결 현안들이 남아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