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나토군 사령관이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필립 브리드러브 미 공군 대장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이나 다른 서방 국가들이 어떤 수단이든 미리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나토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구멍이 많다면서, 지난 2월에 발효된 휴전을 위반하고, 군 중장비와 다른 물자가 국경을 건너 우크라이나로 들어오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은 약 한 달 전에 휴전에 들어갔으나, 이 휴전은 제대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보내는 안을 고려해 왔으나, 우크라이나 내전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유럽 국가들의 우려에 따라서 결정을 미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