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5일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났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국무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증대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하노이에 12억 달러를 들여 미국 대사관을 새로 짓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새 대사관 기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전쟁 종전 선언이 50주년을 맞은 지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