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처음으로 인정하고 공식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어제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축하 성명에서 “나는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전 세계의 주권과 민주주의, 자유 수호와 경제·통상에서 브라질과 미국의 동맹을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언론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환경과 인권, 교역 등 분야에서 브라질에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는 공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