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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쿠바대사관 화염병 공격받아...쿠바 외교장관 "미국 책임"


26일 프랑스 파리 주재 쿠바대사관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26일 프랑스 파리 주재 쿠바대사관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의 쿠바대사관을 노린 화염병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어제(26일) 자정 쯤 프랑스 주재 쿠바대사관을 향해 화염병 3개가 날아왔고 이 중 2개가 대사관 건물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사관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쿠바 외교관들이 진압했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리에 주재하는 우리 대사관에 대한 화염병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어 "쿠바를 겨냥해 지속해서 이런 행동을 부추기고 폭력을 선동한 미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쿠바 수도 아바나 등 주요 도시에서는 수 천 명이 거리로 나와 독재 타도와 자유를 외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50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미국 등 21개국은 어제 공동성명을 통해 "쿠바에 일어난 대규모 체포와 구금을 규탄하며 자유로운 정보 유입을 비롯해 주민의 보편적 권리와 자유를 존중할 것을 쿠바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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