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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총선, 마두로 여당 승리...야권 '부정 선거' 지적


베네수엘라 총선 다음날인 7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통합사회당(PSUV)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총선 다음날인 7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통합사회당(PSUV)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사회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어제(6일) 오전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100여 개 정당의 1만 4천여 명 후보 가운데 277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율이 30%인 가운데 친-마두로 후보들이 전체 표의 67%를 득표했습니다.

야권은 일찌감치 이번 선거를 ‘사기’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선거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대부분의 베네수엘라인들은 수 개월 전 시작된 사기에 등을 돌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행사한 표의 대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50개 이상의 나라는 마두로를 베네수엘라의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고, 후안 과이도 의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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