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한 교도소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속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적어도 2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난가르하르주 주도인 잘라라바드의 교도소 입구에 차량폭탄이 터지면서 공격이 시작됐고, IS 무장괴한들이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다른 폭발음이 수없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난가르하르주 의원에 따르면 이 교도서에는 2천여명의 수감자가 있으며, 이번 공격에 개입한 무장괴한은 30여명입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무장괴한 3명과 적어도 21명의 민간인과 보안요원들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지사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또 탈옥범을 다시 붙잡기 위해 경찰 인력이 재배치됐으며 이날 정오까지 1천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약 2천200명의 IS 대원들이 아프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격 수행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