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이 9일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3일간 머물면서 타이완 당국자들과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차이잉원 총통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이 타이완과 단교한 1979년 이후 이뤄진 미 행정부 최고위급 방문입니다.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지난 주 중국은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타이완과 미국 간 공식적인 접촉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총통은 자국을 주권 국가로 인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