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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보건장관 타이완 방문에 대책 마련할 것"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가 6일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의 타이완 방문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거나 도전하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을 언급하며 "중국은 미국의 행동에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달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관여한 미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을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이 논평할 권리가 없다며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며 미국에서 출발하기 전과 타이완에 도착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등을 만나고 양국의 경제와 보건 협력 강화,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국제적인 역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 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79년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타이완과의 공식적인 관계를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타이완에 대한 지지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무기 판매를 늘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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