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법무장관이 6일 중국의 5세대 이동통신망 장악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만약 중국이 5세대 이동통신망 시장을 완전 장악한다면 여기서 파생되는 신흥기술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통신망을 감시할 수 있어 이는 안보상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동맹국들에 중국 거대통신기업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최근 일부 장비 사용을 허용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바 장관은 또 중국의 경제적 간첩행위와 기술 절도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이날 법무부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간첩·절도 행위와 관련해 24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올해 들어 19명이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윌리엄 이배니아 미 국가방첩·안보센터 국장은 중국 정부가 컴퓨터 해킹은 물론 과학자 등을 고용해 정보를 훔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