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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에서 매일같이 군용기 보내”


지난 2018년 5월 중국인민해방군 Tu-154M 정찰기(왼쪽)가 타이완 남부 상공을 비행하자, 타이완 F-CK-1 전투기가 출격했다. 사진제공=타이완 국방부.
지난 2018년 5월 중국인민해방군 Tu-154M 정찰기(왼쪽)가 타이완 남부 상공을 비행하자, 타이완 F-CK-1 전투기가 출격했다. 사진제공=타이완 국방부.

타이완 외교부는 22일 중국이 타이완 근처로 공군 전투기를 보내는 횟수가 언론에 노출되는 것보다 더욱 빈번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사실상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 공격을 가상한 중국의 군사훈련과 더불어, 이같은 군용기 출몰은 타이완 정부의 주요 우려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현재 하는 것은 타이완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외교부장은 중국이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자들을 탄압한 이후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만약 국제사회가 중국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면, 중국은 그들이 하는 다른 활동에 국제사회가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 외교부장은 일본과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은 최근 몇 달간 중국이 타이완 인근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면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일상적인 훈련이며, 주권을 지키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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