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경제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늘(15일) 발표한 8월 경제지표에 따르면 경제 회복의 주요 지표로 간주되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월간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8월 산업생산도 지난해 8월보다 5.6% 증가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8월 기준 도시실업률도 전달보다 0.1%P 떨어져 5.6%를 기록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고정자산 투자율은 -0.3%로 여전히 마이너스 대에 머물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 사상 최악인 -6.8%에서 2분기 3.2%로 껑충 뛰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후 세계 주요국 가운데 뚜렷하게 경기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 유일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