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올 2분기 3.2%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흑자로 반등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16일) 4~6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장 속도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사태 이전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역대 최악인 -6.8%를 기록했었습니다.
중국은 지난 4월부터 성공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했다며 경제 활동 등의 정상화를 목표로 삼고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프라와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했고, 이는 GDP 성장률을 흑자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와 기업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전히 조심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임금이 줄면서 많은 근로자가 여전히 실업 상태에 있고 식당 등 서비스업종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