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고 중국 유학생과 기업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이익을 해치려는 미국의 시도에 단호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은 협력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중국은 안보와 발전과 관련한 이해관계를 단호하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특별지위 박탈 시기와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한 이후에 나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