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억회 접종 물량이 내년 말까지 중국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중국 제약업체 ‘상하이 푸싱 의약’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구매 계약을 바이오엔테크 측과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화이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해당 백신을 승인하는대로 본토에서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또 다른 중국 업체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백신 구매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아울러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당국으로부터 조만간 백신 출시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내년에 각각 10억 회와 6억 회 접종분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측은 최근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의 막바지 3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고 관영 언론에 밝히고, 연내 보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