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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화웨이·ZTE 부당한 탄압”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1일 미국이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아무런 증거 없이 중국 기업에 해를 가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시 한번 미국에 대해 국가안보에 대한 개념 남용, 중국을 꾸준히 깎아내리고, 정당한 이유없이 중국기업을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 거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 등의 장비 구매에 미국 기업들이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보조금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통신사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두 회사의 장비를 사용해 왔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와 ZTE가 중국 공산당이나 중국군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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