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탈레반 측에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려는 외국인과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G7과 EU의 외무장관들은 19일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한 회의를 한 뒤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G7 의장국인 영국의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대표로 발표했으며 이들은 성명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의 공항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G7 장관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인 보복 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탈레반이 아프간을 떠나고자 하는 외국인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국제사회를 향해선 아프간의 위기 고조를 막기 위해 단합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장관들은 성명에서 지난 16일 발표된 유엔 안보리의 성명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안보리는 모든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협상을 통한 포괄적이고 대표성을 갖춘 새 통합정부의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