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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군 국경 충돌로 최소 3명 사망


중국과 인도의 병력이 15일 국경에서 충돌해 인도 군인 등 최소 3명이 사망한 다음 날 인도의 아마다바드에서 시민들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비난하며 시위했다.
중국과 인도의 병력이 15일 국경에서 충돌해 인도 군인 등 최소 3명이 사망한 다음 날 인도의 아마다바드에서 시민들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비난하며 시위했다.

중국과 인도의 병력이 15일 국경에서 충돌해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군당국은 성명을 내고 라다크 지역 국경 충돌로 군인 2명과 직원 1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중국군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충돌에서 양측은 돌을 던지고 주먹질을 했으나 총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1975년도 이후 처음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사상자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인도군이 양측의 합의를 심각히 위반하고 두 차례 국경을 넘어 중국인에 대한 도발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인도 외무부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갈로완 계곡(Galwan valley)의 현 상황을 바꾸려고 시도했다며 사건 발생 원인을 중국으로 돌렸습니다.

인도 라다크 지역 국경 분쟁은 1962년도 처음 발발했으며 양국은 1990년대부터 분쟁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3천50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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