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23일 사이클론 ‘암판’으로 인해 130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암판’은 지난 20일 인도 동부 지역에 상륙한 뒤, 약 이틀 동안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뒤 22일 소멸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선 각각 86명과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도 ‘암판’으로 인한 피해를 1억3천만 달러로 집계하면서, 피해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암판으로 인해 약 1천300만 명의 주민들이 소유한 주택과 경작지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암판’이 상륙하기 전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미리 대피하면서, 사망자 숫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