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어제(30일) 인도의 확진자는 40만8천3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 4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천9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검사 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도 20%를 웃도는 등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 수도 3천 명을 넘으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1만 여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30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언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14일 이내 인도에 체류한 외국인들이 미국으로 입국 제한 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