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총리 통화..."쿼드 협력 강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쿼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9일 모디 총리와의 통화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고 미국과 호주와의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중국해에서 중국 선박에 무기 사용을 허가하는 새로운 해안경비대 법과 홍콩,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문제와 관련해 모디 총리의 이해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정상은 군부 쿠데타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정세에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국방과 경제, 디지털 분야 등에서도 의견을 나누고 교류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 동맹의 안보 협의체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