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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프랑스, 다음달 일본서 연합훈련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지난 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지난 1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다음달 미국과 프랑스와 일본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23일 일본 육상자위대,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이 다음달 11~17일 규슈 지역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일본 서부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연습장’에서 주로 진행된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일본·프랑스·미국 육상부대가 함께 일본에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시 방위상은 "프랑스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을 공유하는 동지”라며 3국 협력을 강화하고 자위대의 도서 방위 전술기량을 더욱 향상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외딴 섬이 침략을 당했을 때 필요한 해안 상륙작전에 전문화된 일본 ‘수륙기동단’이 참여합니다. 프랑스는 ‘잔 다르크’호를 파견하고, 미국 해병대의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도 동원됩니다.

이번 3국 훈련은 중국이 해양 영향력 강화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일본이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도 군사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일본 ‘NHK’ 방송은 전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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