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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탈레반 대표단 회동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왼쪽)과 아프간 주둔 연합군 사령관 미 육군 대장 스콧 밀러 장군이 지난 16일 카불 연합군 지휘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왼쪽)과 아프간 주둔 연합군 사령관 미 육군 대장 스콧 밀러 장군이 지난 16일 카불 연합군 지휘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이번주 예고없이 중동을 방문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대표단과 만났습니다.

합참 대변인은 “밀리 의장이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측과 회동했다”고 17일 언론에 밝히고 “미국과 탈레반 합의에 의한 군사 채널 구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이 회동에서 “즉각적인 폭력 행위 감축 필요성을 논의하고, 역내 안정과 미국의 이익을 지킬 정치적 해법 추구를 강조했다”고 합참 측은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밀리 의장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프간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리 의장의 이같은 일정은,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맞아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탈레반의 공세가 강화되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라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진행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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