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로 정부를 장악한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2일 조사가 시행되지 않았지만, 지난 11월 총선에서 1천만 표 이상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 대해 부정선거 조사를 요청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라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며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우리가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은 경찰과 사법부, 중앙은행과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교체했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수출입법’ 위반으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은 3일 “미얀마 경찰이 수치 고문을 수출 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