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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16일 APEC 원격 정상회의..."바이든, 푸틴 등 참석"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올해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APEC 회원국들에 긴급 원격 정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늘(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과 경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 정상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APEC 역사상 정상들이 추가적인 회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APEC 국가들이 코로나 팬데믹과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팬데믹 사태로 APEC에서는 8천 1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지난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경제 규모 축소를 겪었다"며 "집단적 대응은 경제 회복 가속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던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효율적인 백신 접종과 일자리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던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을 확인했다"며 이들 정상 외에 다수의 APEC 국가 정상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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