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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 확진에 "아시아 순방 재검토"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 소식에 자신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순방 여부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도 부통령실과 통화했다"며 "우리는 분명히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과 부인 모두 두브로브니크에 착륙하기 20분 전 비행기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지난달 15일 트럼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직접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폼페오 장관이 일본과 몽골 한국 등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하고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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