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2일 동유럽 국가 체코를 방문해 중국이 과거 소련보다 더 막강한 적대국으로 부상했다고 경고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체코 상원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중국 공산당이 과거 소련보다 경제∙정치∙사회적으로 세계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은 유럽 내 일부 국가가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자각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긍정적인 모멘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내 (중국에 대한) 정세 흐름이 바뀌고 있고, 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서양이 이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두려움 없이 분명하게 숨김없이 국민들에게 말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유럽 국가가 뭉칠 것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1일부터 15일까지 체코와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그리고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 순방 중에 있습니다.
이날 폼페오 장관은 체코의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만나 사이버 안보와 에너지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