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26일)부터 인도를 비롯해 4박 5일간의 남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오늘 오후 인도 수도 뉴델리 공항에 도착했으며 인도 외무장관을 먼저 만납니다.
이어 내일(27일)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인도와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장관들은 미국과 인도의 위성 정보 공유와 무기 구매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한 폼페오 장관과 에스퍼 장관은 2+2회의와는 별도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분석가들은 미 고위 당국자의 이번 방문이 아시아 전역에 정치적, 군사적 침략을 감행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는 현재 히말라야 국경에서 중국과 대치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와 몰디브는 중국의 인도양 진출과 관련해 중요한 지역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오는 30일까지 인도와 스리랑카와 몰디브, 인도네시아 등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