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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10개국 해상훈련 '림팩' 하와이서 시작 


지난 2018년 6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림팩'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에 미 해군 칼빈슨 항모전단이 참가했다.
지난 2018년 6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림팩'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에 미 해군 칼빈슨 항모전단이 참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10개국 해군이 참가하는 2020년도 '림팩' 훈련이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시작됐습니다.

미 해군 3함대 사령관 스콧 콘 중장은 이번 훈련에서 참가국 해군간 상호운용성과 신뢰 구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콘 사령관은 함정 22척과 병력 약 5천300명이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며 다국적 해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2주간 실탄사격을 포함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태평양에서 중국과의 영토 분쟁 등 패권을 다투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적의 해군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림팩 훈련은 최대 30개국에서 함정과 잠수함 50여 척, 항공기 200여 대와 병력 2만5천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림팩 훈련에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브루나이, 캐나다,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등 10개국 해군으로 구성됐습니다.

림팩 훈련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합동 훈련으로 20여 개국이 참여해 왔습니다.

한편 이번 훈련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를 기대했던 타이완은 미국의 초청을 받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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