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 제다에서 오늘(14일) 싱가포르 유조선이 폭발했습니다.
싱가포르 해운회사 하프니아는 성명을 통해 제다 항구에서 원유를 하역 중이던 자사 유조선이 “외부 타격”을 받아 폭발해 선상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원 22명 전원이 부상 없이 선박에서 탈출했으며, 선박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폭발 원인으로 언급한 “외부 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항구에서는 지난달 예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뢰 공격으로 그리스 유조선이 폭발했습니다.
또 지난해 6월에도 제다 항구에서 기뢰 공격으로 유조선이 폭발했으며, 당시 사우디 정부는 예멘 후티 반군을 배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