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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위협 대응' 미 방공미사일 도입


일본 오키나와섬 카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국 패트리엇(PAC-3) 지대공 미사일.
일본 오키나와섬 카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국 패트리엇(PAC-3) 지대공 미사일.

타이완이 중국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사’의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공군은 3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패트리엇(PAC-3) 지대공 미사일 수입을 결정 했다며 2025년에 인도 받아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구매 계획은 적으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며 "방어 능력을 계속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 진행 상황에 대해서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타이완 공군은 구체적인 미사일 규모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타이완의 이번 발표는 중국이 최근 몇 달 동안 자국 방공식별구역(ADIZ)을 자주 침범한 이후 나왔습니다.

앞서 중국 군용기 20기가 지난 26일 타이완 ADIZ에 침범했습니다. 이어 29일에는 중국 군용기 10대가 ADIZ 남서쪽 코너를 침범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패트리엇 미사일 구매 승인이 지난 2019년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회담에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취임 후 타이완 무기 판매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타이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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