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다음주부터 자체 개발 잠수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잠수함 건조는 차이잉원 총통의 군 현대화와 자위력 확보 계획의 핵심 사업이며 국가 잠수함 건조 계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타이완 총통실은 밝혔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오는 24일 타이완국제조선공사의 가오슝조선소에서 열리는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건조되는 잠수함은 길이 70m에 배수량 2500~3000t급으로, 이르면 2024년 진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은 현재 1945년 취역한 미국제 하이시급 잠수함 2척과 1987년 취역한 네덜란드제 하이룽급 2척 등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해군은 향후 8척의 잠수함을 자체 건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집권 이후 지속적으로 군사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난 5월 타이완에 대한 약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어뢰 판매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의 ‘독립주의’ 움직임과 관련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공공연히 도전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