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20일 수도 워싱턴에서 타이완과 경제협력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0일 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이 이번 경제협력 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타이완은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화가 두 나라의 강력한 경제 관계를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의제에 안전하고 안전한 공급망 확보, 5세대(5G) 이동통신 보안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타이완 안보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 군사용 드론과 장비 등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의 이번 경제협력 대화 개최는 중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 정부도 이달 열리는 대화에 자국 경제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소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11일 미국이 타이완과 경제협력 대화를 열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타이완과의 관계 강화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타이완의 공식적인 교류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