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19일과 20일 이틀간 반정부 집회가 열려 군주제 개혁을 요구했습니다.
시위대는 20일 방콕 시내 왕궁 옆 사남 루엉 광장 바닥에 ‘태국은 국민들의 것’이라는 기념판을 설치했습니다. 또 군주제 개혁 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왕실 자문기관인 추밀원으로 행진을 시도했습니다.
지난 7월 이래 태국에서 반정부 집회가 계속 이어졌고, 왕실을 모독하면 안 된다는 오래된 금기를 깼습니다. 태국에서는 왕실모독죄 위반 시 최장 15년까지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20일 시위에는 지난 몇 년 중 가장 큰 규모인 수 만 명이 모였습니다. 시위대는 군주제 개혁과 더불어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시위대는 24일에는 의회 해산과 헌법 개정을 위해 의회 주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