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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이후 시진핑과 소원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좋은 관계가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언급하며,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재로서는 이전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 주석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부문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보다 “사망자와 세계적인 봉쇄 조치를 초래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수 천 배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의 체포 소식 등 중국의 새로운 국가보안법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홍콩의 반중국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의 체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를 시작으로 홍콩 국가보안법,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계기로 악화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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