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26일 홍콩국가보안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번 비자발급 제한이 “홍콩의 높은 자치권을 침해하거나, 또는 관여했다고 판단되는 전,현직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자유를 억압한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우리는 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미국은 계속해서 이같은 우려를 갖고 중국 당국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폼페오 장관의 제재 발표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한 미국의 첫번째 구체적인 조치입니다.
중국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계속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계기로 홍콩보안법을 발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미 상원은 25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는 기업과 개인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