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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 "미군·나토군, 아프간서 함께 철수"


1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1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군과 나토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함께 철수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4일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엘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프간을 함께 들어와 떠날 것"이라며 동맹국들이 약속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처음부터 확립한 원칙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함께 적용하고, 함께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선 자리에 함께 연설을 했습니다.

이어 "아프간에서 안전하고 계획적이며 조율된 철군을 위해 앞으로 몇 달 동안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역사상 최장기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프간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 2천500여 명의 나머지 주둔 병력을 완전 철수하게 됩니다.

앞서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과 관련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외교·국방장관들도 화상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철군 계획을 논의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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