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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난 2월 센카쿠 열도에서 물자보급 훈련”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미군이 지난 2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에서물자 보급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미군이 지난 2월 17일 수송기에서 센카쿠열도 인근 상공을 비행하면서 공중에서 물자를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미군 측은 수송기를 통해 병력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을 계획했지만, 이날 훈련에서는 병력이 비행기에서 내리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군이 센카쿠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방위성 관계자들은 이번 훈련은 미군이 센카쿠열도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 당일 중국군 전투기가 해당 지역에 근접 비행해 일본 항공자위대가 대응 비행을 했고, 중국 해군 함정도 센카쿠열도 접근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기회 있을 때마다 센카쿠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를 규정한 미-일 상호방위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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