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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특수작전기, 타이완 착륙"...중국 "불장난 멈춰야"


미 공군의 C-146A 특수작전기. 사진 = 미 공군. (자료사진)
미 공군의 C-146A 특수작전기. 사진 = 미 공군. (자료사진)

미군 특수작전기가 타이완 공항에 착륙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영자신문 '타이완 뉴스'는 오늘(15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날 미군 특수작전기인 C-146A가 일본 가네다 공군기지를 출발해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착륙했다가 30여 분 만에 다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 특수작전기에 다른 인원은 탑승하지 않았으며 최근 임명된 타이완주재 미국협회 산드라 오드커크 대표에게 소포를 전달하고 다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C-146A는 '울프하운드'라고 불리는 특수작전기로 주로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한 미 최정예 특수부대원을 수송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날 미 군용기의 타이완 착륙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우첸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은 불장난을 멈추고 즉각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어떤 외부의 항공기가 우리 영공에 들어온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 단호하게 '타이완 독립' 기도를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당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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