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어떻게 퍼졌는지 조사하기 위해 조사팀을 다음달 중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29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을 때 바이러스와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병이 끝나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많은 나라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세계적으로 전염병은 실제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오늘(30일)부터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어제(29일) 보도했습니다.
EU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이며 미국과 중국, 브라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천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 현재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30만여 명과 50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