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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 국제협력' 호소


17일 영상으로 진행된 제1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참석하고 있다.
17일 영상으로 진행된 제1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참석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 사태 대처를 위한 국제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시 주석은 17일 진행된 제1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중국 제약사들이 러시아, 브라질과 공조로 백신 3상 시험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맞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바람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주요 매체들이 해설했습니다.

브릭스는 신흥 경제 5개국의 모임으로서, 중국과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상회의는 당초 7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일정이 연기된 뒤 화상 회의로 대체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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