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성공 국가’로 꼽히는 호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20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캐슬 힐 의료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백신 접종 이후 “백신은 안전하고 중요하다”면서, 이것은 “거대한 게인 체인지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정부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일선 의료진과 요양 시설 종사자 등이 1순위 접종 대상자이며, 이어 7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호주 정부는 3월까지 최대 400만 명이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호주 내 일부 주는 간헐적인 도시 폐쇄와 통행 금지, 국경 봉쇄 등을 포함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호주는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0일 호주의 신규 확진자는 6명, 사망자는 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