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중국, 사법부 독립 이해 못해”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1일 중국을 강하게 비판해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는 정치인이 간섭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독립적인 사법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중국은 사법부 독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의 이와 같은 비판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구금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왔습니다.

멍 부회장이 체포된 후 중국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구금했고, 이로 인해 양국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 2명의 구금에 대해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이들의 석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캐나다 법원은 오는 27일 멍 부회장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