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수도 카불을 겨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13일까지 5개의 주도를 장악했습니다. 남부 칸다하르, 서부 헤랏이 함락됐습니다. 또 칸다하르에서 카불 사이에 있는 핵심도시 가즈니도 함락됐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기자들에게 “탈레반이 카불을 고립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탈레반은 다른 지역에서도 고립을 통해 대가를 크게 치르지 않고 항복을 받아내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주재 미 대사관 인력 대피 지원을 위해 파견되는 미군 중 일부 병력이 13일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5일까지 3천명이 모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