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무장조직인 이슬람 국가(IS)와 싸우는 미국 동맹국들에 IS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어제(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반IS 글로벌 연대회의'에 참석해 이라크와 시라아 내 IS 잔존세력이 심각하게 약화됐지만 여전히 대규모 공격을 열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전장에서 승리를 가져다 준 군사작전 때와 마찬가지로 안정화 목표에도 굳은 결의를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후퇴했지만 패배하진 않았다"며 “이 지역이 국제 테러의 중심지가 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을 인식하고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연대로서 행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IS 관련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한 새로운 태스크포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블링컨 장관과 마이오 장관 등 각국 대표단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사무총장 등 5개 기구 대표 등 총 83개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